2009년 11월 13일
Heal the World (힐더월드)
Heal the World : 힐 더 월드
국제아동돕기연합 UHIC 지음 / 문학동네
나의 점수 : ★★★★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에서 펴낸 책이다. 세상을 치유하는 따뜻한 지식이라는 부제를 스스로 달았듯이 이 책의 구성은 EBS 지식e 방송을 책으로 펴낸 '지식e' 시리즈와 닮았다. 다만, EBS 지식e가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에 접근하며 방송에 소개된 내용 뒤에 보다 자세한 이론적 배경 혹은 인터뷰 내용을 실은 반면 이 책은 그런 부분이 없다.
이 책은 지금 우리 혹은 지구를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에 집중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좀 더 쉽게 지금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직면한 갖가지 문제와 그 원인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Healing ; 이해할 수 없지만 치유할 수 있는 일들'
Healing편에서는 종족간의 갈등 혹은 자원의 문제로 인한 내전과 에이즈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문제와 아동노동 그리고 식량부족의 문제를 다룬다. 그리고 치유의 발걸음으로 마이크로 그래딧 운동(무담보 소액대출운동)의 시초인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과 국경없는 의사회의 활동이 소개되고 있다.
한가지 새삼스럽게 깨달은 사실은 아프리카 내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종족기준을 무시한 자로 잰 듯이 반듯한 국경선 문제가서구 제국주의 국가의 편의주의나 아프리카에 대한 무지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서구 제국주의자들이 식민지 지배를 용이하게 하고자 의도적으로 국경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즉, 일부러 서로 다른 부족을 한 국가의 울타리에 넣고 소수부족을 지원하여 다수부족을 억압하고 관리하게 했다. 지배자인 제국주의 국가 보다 서로 다른 부족을 미워하게 만들기 위해서....
2부 'Recovering 돌이킬 수 없지만 회복할 수 있는 일들'
Recovering편에서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오존층 파괴, 자연재해의 급증, 해수면 상승, 사막화 등의 문제와 모피코트 등을 위해 산채로 털과 가죽이 벗겨지는 동물들 그리고 희귀동물의 멸종과 자원문제를 다룬다.
죽은 것보다 살아 있는 것의 가죽의 가치가 더 있기 때문에 밍크를 네 다리를 자르고 산채로 매달아 손으로 잡아당겨 가죽을 벗겨낸다는 사실을 접할 땐 인간의 탐욕과 잔인함에 소름이 돋았다. 그렇게 약 70마리 밍크의 희생이 있어야 밍크 코트 한 벌이 된단다.
3부 'Joining 강요할 수 없지만 함께할 수 있는 일들'
Joining편에서는 공정무역과 보다 건설적인 새로운 원조방식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푸드 마일리지 등을 소개한다. 친환경적인 삶과 더불어....
자본주의의 탈을 쓴 인간의 탐욕은 이윤 추구를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약자를 착취하며 회복할 수 없는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홍수, 가뭄, 황사 등의 자연재해와 각종 질병의 이름으로로 고스란히 부메랑 처럼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기초적인 생활기반마저 붕괴되어 가는 개발도상국은 각종 원재료와 생필품 생산기지로써의 전 지구적 기여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몰랐거나, 무관심했거나 아니면 애써 외면하려 했던 불편한 진실들....
더 이상 그 불편한 진실들을 방관하면 안된다. 돌이킬 수 는 없지만,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들을 지금부터 라도 하나씩, 하나씩 함께 해나가야 한다.
# by | 2009/11/13 08:09 | 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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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