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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진의 희망분투기 책 이야기

정은진의 희망 분투기
정은진 지음 / 홍시
나의 점수 : ★★★

별 생각없이 습관을 쫒아 들어간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한 나는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집어 들었다.. 누군가 봤다면 처음부터 이 책을 사로 온 사람인줄 알았을 것 같다...

이 책은 포토저널리스트 정은진씨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과 브라질 빈민촌 그리고 아프리카 르완다와 콩고를 취재한 글이다.... 취재 준비과정과 취재 중에 생긴 일 그리고 취재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친구에게 소개하듯 쉽게 풀어 내고 있다. 물론 책 중간중간에 그녀가 찍은 사진도 곁들여 가면서...

글이 워낙에 쉽게 쓰여 있어서 쑤~욱 넘어가지만 그저 편하게 넘기기엔 이 책에서 담고 있는 사연은 결코 가볍지 않다....이 책에서 정은진이 주목한 사람들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 아랍인 미망인, 브라질 도시 빈민가의 결핵환자, 르완다와 콩고의 내전에 의한 강간 피해여성들이다.

그녀는 전쟁 전문 사진작가나 언론사의 기자가 아니다. 그저 약자, 특히 여성의 편에서 세상 한쪽에서 이런 일도 일어나고 있다고 사진을 통해 알리고 싶어하는 포토저널리스트이다. 여성으로써 쉽지 않은 길을 걷는 저자는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녀의 취재로 인해 지금 당장은 기적같은 일도 엄청난 사회적 파장도 크게 일어나지는 않았다...그러나 그녀의 책과 사진으로 인해 아주 작은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그런 작은 변화가 모여서 아주 작은 먼지 같은 날개짓이 모여서 세상은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해 나가는 것이라 믿고 싶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다 많은 사진이 실렸으면 하는 욕심이 남는다....물론 이 책이 포토에세이는 아니지만 내심 포토저널리스트의 책이라 그런지 아쉬움이 남는다. 더구나 책에 실린 사진의 해상도가 그리 좋지 않아 사진의 참 맛을 느끼지 못하는 점이 서운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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