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290508
위 기사의 내용, 특히 화물노동자들의 열악한 조건과 생존마저도 위협 받는 현재의 현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류에서 파업은 그 파장과 휴유증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파업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특히 부산항이 나름대로 물류허브(항)이 될 수 있었던 요인중에는 지난 1995년의 일본 고베 대지진과 이와 때를 같이한 중국발 화물의 급증에 의한 것이었다. 다시말하면 동북아 허브항만의 역할을 하던 고베는 지진으로 인프라가 무너진 반면 중국에서는 물량은 쏫아져 나오는 상황속에서 그 차선책으로 제시된 곳이 부산항이라는 것이다. 즉, 우리의 노력 보다는 외적 요인에 기인한 탓이 크다는 이야기다. 아무튼 이런저런 환경속에 부산항은 세계 3위의 항만이 되었다.
그러나 2004년 파업 이후 부산항은 그 자리를 중국의 선전 그리고 이듬해에는 상해항에도 내주게 되었다. 물론 파업이 부산항이 세계 3위 항만자리를 내주게 된 모든 요인이라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중국 물량의 지속적으로 성장과 동북아 해상물류 허브가 되기 위한 중국정부의 꾸준한 노력이 가장 큰 요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물류환경의 변화속에서 허브항만 혹은 항로의 이동 여부를 고민하던 외국계 선사들의 의사결정을 촉진하는데 지난 파업이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국제상업회의소에서 제정해서 무역관련 규범으로 가장 널리 인정받는 '신용장통일규칙'상에 신용장 유효기일이 공휴일이면 유효기일은 다음 은행의 영업일로 자동연장된다. 그러나 선적기일이 공휴일인 경우 선적기일은 연장되지 않는다. 물류는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화물노동자들의 현실은 가슴 아프지만 그래도 파업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파업이 부산항과 서울 등을 오가는 수출용 컨테이너의 흐름을 아예 없애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쪽발을 깰수는 없지 않는가? 물류는 핏줄과 같은 것이다. 피가 멈추면 사람이 죽는다. 물류가 멈추면 국가가 망한다.
수출경쟁력 악화 등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자발적인 운송비 인상은 한계가 있다. 이 일에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 듣자마자 한숨만 나오는 '종합대책'을 내놓고 마치 정부가 할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정부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화물노동자들의 트럭이 멈추게 해서는 안된다. 화물노동자들의 손에 운전대를 놓고 촛불을 들게해서는 안된다. 파업 이전 정부의 획기적인 대책을 촉구한다.
도저히 지탱할 수 없는 삶의 조건으로 내모는 오늘의 현실이 가슴아프다.
위 기사의 내용, 특히 화물노동자들의 열악한 조건과 생존마저도 위협 받는 현재의 현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류에서 파업은 그 파장과 휴유증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파업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특히 부산항이 나름대로 물류허브(항)이 될 수 있었던 요인중에는 지난 1995년의 일본 고베 대지진과 이와 때를 같이한 중국발 화물의 급증에 의한 것이었다. 다시말하면 동북아 허브항만의 역할을 하던 고베는 지진으로 인프라가 무너진 반면 중국에서는 물량은 쏫아져 나오는 상황속에서 그 차선책으로 제시된 곳이 부산항이라는 것이다. 즉, 우리의 노력 보다는 외적 요인에 기인한 탓이 크다는 이야기다. 아무튼 이런저런 환경속에 부산항은 세계 3위의 항만이 되었다.
그러나 2004년 파업 이후 부산항은 그 자리를 중국의 선전 그리고 이듬해에는 상해항에도 내주게 되었다. 물론 파업이 부산항이 세계 3위 항만자리를 내주게 된 모든 요인이라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중국 물량의 지속적으로 성장과 동북아 해상물류 허브가 되기 위한 중국정부의 꾸준한 노력이 가장 큰 요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물류환경의 변화속에서 허브항만 혹은 항로의 이동 여부를 고민하던 외국계 선사들의 의사결정을 촉진하는데 지난 파업이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국제상업회의소에서 제정해서 무역관련 규범으로 가장 널리 인정받는 '신용장통일규칙'상에 신용장 유효기일이 공휴일이면 유효기일은 다음 은행의 영업일로 자동연장된다. 그러나 선적기일이 공휴일인 경우 선적기일은 연장되지 않는다. 물류는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화물노동자들의 현실은 가슴 아프지만 그래도 파업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파업이 부산항과 서울 등을 오가는 수출용 컨테이너의 흐름을 아예 없애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쪽발을 깰수는 없지 않는가? 물류는 핏줄과 같은 것이다. 피가 멈추면 사람이 죽는다. 물류가 멈추면 국가가 망한다.
수출경쟁력 악화 등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자발적인 운송비 인상은 한계가 있다. 이 일에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 듣자마자 한숨만 나오는 '종합대책'을 내놓고 마치 정부가 할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정부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화물노동자들의 트럭이 멈추게 해서는 안된다. 화물노동자들의 손에 운전대를 놓고 촛불을 들게해서는 안된다. 파업 이전 정부의 획기적인 대책을 촉구한다.
도저히 지탱할 수 없는 삶의 조건으로 내모는 오늘의 현실이 가슴아프다.




덧글
... 2008/06/10 15:16 # 삭제 답글
운송비가 3년째 제자리라는걸 알면 그런말 안나오실걸요..
모에매니아 2008/06/10 15:43 # 답글
저분들도 하다하다 안되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물론 정부가 알아서 해 주면 좋지만, 직무를 유기하고 뻘짓만 일삼을 떄는 노동자들이 직접 나와서 실력행사를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그것으로 인해 님이 위에서 거론하신 폐해들이 발생 하더라도, 저로서는 이렇게 해서 의견을 피력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노마드 2008/06/10 15:48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노동자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무기인 파업을 무기로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물류라는 산업의 특수성을 말하고 싶을뿐입니다. 아울러 파업 돌입 이전에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길 소망합니다.
꿈돼지 2008/06/10 15:56 # 삭제 답글
말은 쉽죠. 국가를 위해 왜 물류노동자가 희생합니까. 뭐 때문에 안된다. 안된다. 당장 내가 힘들어 죽겠는데 참 먹히겠습니다. 서로간에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할듯합니다. 제가 컨테이너 운반하는 사람이라도 뭐 파업하자고 하겠는데요. 생존권(울나라에서 돈이 없으면 생존이 안되죠)이 보장안되는데 다른 무엇이 필요합니까.
나눈나 2008/06/10 15:57 # 삭제 답글
저분들이 하고 싶어서 하시나요. 고환율...고유가..에 돈이 안되는데..서민들을 위한 정책은 없고...더더욱 어렵게 하는 정책만 하니 그렇지요...촛불도..들고 싶어나오나요.ㅠ제발 안 나오게 잘 했으면 합니다..
할일 많은데...신경쓰게 좀 안 했으면 합니다..
안된다 하기 전에 미리 안되게 했으면 될 것을..ㅠ
정말..맘 편히 살고 싶네요
민모군 2008/06/10 16:00 # 삭제 답글
물류대란을 막기위해 파업이 안된다고 생각 하시다니...파업을 탓하기 전에 3년째 운송비를 동결하고 있는 대기업이 문제지요...본질이 뭔지 전혀 모르시고 하는 말씀입니다...마치 때린 놈은 힘세니까 맞은놈한테 가서 니가 참어 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요?지금 화를 돋구십니까?
haRu™ 2008/06/10 16:55 # 삭제 답글
부산이 허브항로서 입지를 가지게 되는 이익을 모두 화물노조원들이 가지게 된다면 파업을 말릴 수 있는 논리가 성립이 되지만, 지금 운송을 할 수록 적자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어찌 그들에게 파업을 말릴 논리가 성립할 까요?
새로돋는달 2008/06/10 17:06 # 삭제 답글
저분들은 파업하시면 그냥 굶는거예요.오죽하면 저러시겠어요. -_-;;
필요할 땐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게 장기적으로 더 낫지 않을까요?
jiinny 2008/06/10 18:25 # 답글
그 손해 볼걸 미리계산해서 물류비에 반영 못할만큼 명박스러운 사용자들이 문제가 아닐까요? 또한 소비자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전 호주에 살고 있는데 이곳 마트에서 일하는 종업원도 제차몰며 기본이상의 삶을 하는 걸 보면서... 제가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싸고 편한 서비스를 혜택받으며 살았는지 실감하게 되더군요... 이곳 물가 비쌉니다. 세금도 많구요. 하지만, 비참하게 사는 사람 자신의 의지로 마약중독이거나, 원주민-이문제는 호주가 가지고 있는 원죄입니다-이 아닌 다음에는 없습니다. 역지사지라는 말도 있죠...
노마드 2008/06/11 08:35 #
우리나라 내륙운송(특히 수출입)의 특수성에 원인이 있습니다. 전체 내륙운송물량의 20~25%정도의 운송을 담당하는 분들이 운송업체의 정직원이 아니라 지입차주입니다. 운송을 의뢰하고 운임을 부담하는 화주, 이들과 계약을 수행하는 운송업체, 실제 운송을 담당하는 운송업자. 이렇게 3 주체가 각기 다른 이해와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구조하에서는 운임 요율제가 실시되고, 운임이 인상된다하더라도 그 혜택이 운송업자에게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운송업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되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수출내륙운송 자체를 효율적인 구조로 변경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jiinny 2008/06/14 14:11 # 답글
답변까지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기득권을 포기하거나, 점차 줄여가는 방향으로 진행되면 좋지만,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일이군요. 기득권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정권을 잡고 있으니 더욱 앞길이 막막한게 개인운송업자의 심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얘기는 고유가 등 상황이 안좋아질 때 화주건, 운송업체건, 운송업자건 서로 피해를 같이 떠안으려는 자세가 되긴 힘들겠죠. 그래서 힘이없는 쪽이 피해를 떠안고(반드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법구조가 탄력적이지 않으면 당연히 그렇게 되리라봅니다.) 폭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IMF이후에도 그렇고, 이번 고유가도 그렇고 고통분담은 90%의 국민이 하는건 아닌가...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그런 시스템적인 문제에 정부가 관심이 있는가... 관심이 없는 정부나 기득권 세력이라면 90%가 어떻게 반응하여야하는가 생각하다보니 동조하고 싶은 생각이 든겁니다. 저도 10%가 아니라 90%거든요. 현 정부의 반응을 보면 너무나 길이 멀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호소수단을 동원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지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우리나라 경제의 타격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이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려면, 몇년을 내다볼께 아니라 몇십년을 내다보는 봐야하는데 시스템을 바꿀 의향이 없는 사람들에게 좋게 호소해봐야 10년이고 20년이고 바뀔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생각이지만 답답함에 덧글 신공을 날리는군요.